본문 바로가기

도서/자기계발서적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서평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책 제목만 봤을 때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게 된 계기가 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이 책이 항상 주변에 맴돌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 도서실에서 이 책의 제목을 봤던 것 같다. 그리고 군대에 입대했을 때 당시 논산 훈련소에서도 이 책을 봤다. 그리고 자대에 배치되었을 때 자대에서도 이 책을 봤다. 전역을 하고 나서도 이 책을 교보문고에서 봤다. 이렇게 눈에 자주 보이는 책이다 보니 한번 읽어보자 생각하고 이 책을 읽어봤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 상상해 봤다. 수필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용소에서 어떤 고난과 역경이 있었는지에 대해 풀어쓴 책일 거라고 생각을 했다. 이런 전제를 가지고 책을 읽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구상과는 달랐다. 수용소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풀어쓴 책이 아니었다. 수용소에서 일어난 몇 가지의 일들을 가지고 심리적으로 어떠한 변화를 느꼈는지, 사람은 좌절감을 느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이러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이 책은 심리학 서적이면서도 자기계발 서적의 성격을 띠고 있다. 책의 내용을 보면 특정 상황에서 심리적으로 어떠한 변화를 느꼈는지와 같은 설명을 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심리학 서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반대로 정신적으로 힘들 때는 ~하는 식으로 행동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러한 부분은 자기계발 서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느낀 이 책의 핵심 내용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삶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 부분이다. 삶의 의지가 있는 사람들은 지옥 같은 수용소 생활에서 버텨나가지만 삶의 의지가 없는 사람들은 죽어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내가 살아오면서 봐온 주변 인물들을 봐도 삶의 의지가 많은 것들을 좌우한다고 느낀다. 삶의 의지가 강한 사람은 거친 일도 하면서 사회를 살아간다. 반면 삶의 의지가 별로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사회에 나아가 발버둥을 쳐보려고 한다기보다는 누군가가 떡을 먹여주기를 바란다는 인상을 받는다.

'도서 > 자기계발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샷 서평  (0) 2022.12.25
나의 다정하고 무례한 엄마 서평  (0) 2022.12.25
3번 읽기의 힘 서평  (0) 2021.05.15
궁극의 미니멀라이프 서평  (0) 2021.02.02
90년생이 온다 서평  (0) 2020.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