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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개발자가 피해야할 SI프로젝트의 파트

이제 프리랜서로 활동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 개발자이지만

 

나와 같은 경험담도 쌓이고 또 쌓이다보면 좋은 데이터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우선 현재 프로젝트 인원의 규모는 내가 대충 파악하기로는 개발자들은 100명정도 투입이 되어있는데

 

각각의 파트들을 보다보니 이 파트는 무조건 피해야겠다라고 생각이 드는 파트가 있어 글을 쓰게 됐다.

 

 

 

그 파트는 바로 "공통" 파트 이다.

 

우선 공통 파트의 개발자들과 이야기를 해보거나 코딩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다른 파트의 사람들과 확연히 다르게 코딩에 대한 지식도 풍부하며 손도 빠르고 개발툴도 잘 다룬다.

 

즉 다른 파트에 비해 실력이 월등히 뛰어나다.

 

하지만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일정이 여유롭다거나 편안하다거나 하지는 않다.

 

다른 파트들이 공통에게 의존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공통팀에 요구하는 사항이 많으므로

 

결코 여유로울 수 없고 상당히 바쁘다.

 

 

 

물론 바쁘기만 하다면 피해야할 파트라고는 이야기 하지 않았을 것이다.

 

바쁘기만 한게 아니라 욕도 제일 많이 먹는 파트이다.

 

개발실력이 제일 뛰어난 멤버들로 구성이 되지만  칭찬을 듣기는 커녕 욕만 먹는다.

 

공통 팀에서 고생을 해서 공통부분을 구현해 내면 다른 파트들은 욕을 한다

 

"그냥 바로 갖다 쓸 수 있게 만들어 놓을 것이지 왜 우리가 조금 손을 봐야하느냐",

 

"공통이 왜 저래", "공통이 잘못했네" 등등

 

나는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데 개발도 못하는 개발자들이 공통팀을 압박하고 욕하는 모습을 보면

 

어이가 없다. 빈깡통이 요란하다고 했던가.

 

일도 열심히 안하고 맨날 수다 떨거나 담배피러 가는 사람들이 공통팀을 열심히 깍아내린다.

 

이 모습을 보고 다음 프로젝트 때 공통파트는 무조건 피해야겠다고 느끼게 됐다.

 

 

 

공통 부분에 관심이 있어서 공통팀에서 일해보고 싶은 개발자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공통이 아무리 잘해도 욕은 제일 많이 먹기 때문에 회의감을 느끼게 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