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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퇴근하고 공부하는 개발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무래도 직업 특성상 개발자라면 커뮤니티 생활을 많이 할 것이다.

 

개발자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면 다들 열심히 기술을 연마하느라 질문도 많이하고

 

서로 토론도 많이하고 좋은 개발자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도 대학생 시절때까지는 모든 개발자들이 이렇구나.

 

현장에서 일을 하게되면 괴물들 밖에 없을 테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 어느덧 SI개발 2년차에 접어들었는데

 

현실속 개발자들은 나의 상상과는 많이 달랐다.

 

 

 

내가 가는 현장의 대부분 개발자들이 나이가 많은데

 

더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행동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공부 생각은 커녕 하루종일 술 마실 생각만 하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박근혜 인사 청문회때 나온 인물중 하나인 주진형이 하던 말이 떠오른다.

 

"지금의 40~50대들은 공부를 하지 않아도 취업을 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기에

 

대부분의 40~50대는 수준이 상당히 떨어진다. 젊은 세대들이 엘리트 세대인데

 

직장에서 윗선을 잡고 있는것은 그냥 나이가 많아서 운좋게 취업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회사의 구조가 잘못되어있다."

 

이 말에 극히 공감한다. 

 

 

 

주진형의 저 말에 공감하는 것이

 

현장에 얼마 없는 젊은층의 개발자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집에서 그래도 공부를 하는편이거나 공부를 안하더라도 하려고 생각은 하고 있다.

 

젊은층의 개발자들은 조금 더 미래지향적으로 움직이고 행동하는 것 같다.

 

 

 

조직에 속하게 되면 그 조직의 수준을 따라가게 된다고 하는데

 

그말이 딱 맞는 것 같다.

 

OKKY라는 사이트의 개발자들을 보면 디자인패턴, 자료구조, 알고리즘 등등

 

다양한 공부를 하면서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OKKY라는 사이트에 개발자들을 보면서 모든 개발자들이 저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

 

생활을 하는구나 라고 착각을 했다.

 

실제로는 공부를 하는 사람들만 OKKY같은 사이트에 모인 것인데 말이다.

 

 

 

예전에 컴퓨터를 공부하려고 하던 친구가 나한테 전화가 온 적이 있는데

 

"개발자는 경력이 깡패라며?"라고 이야기 하길래

 

"아닌데? 개발자들은 그만큼 공부를 해서 실력이 있기 때문에 깡패인데?"라고 이야기했던

 

나의 대답이 떠오른다.

 

그러나 현실은 내가 틀렸다...

 

사람의 시야는 참으로도 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