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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설

각각의 계절 권여선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에 선정되어 구매를 했고 읽은 책이다.

 

각 장은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책을 읽을 때는 음 이 책이 굳이 왜? 소설가들이 뽑은 책으로 선정이 됐지? 하는 의문을 품으며 읽었다.

 

근데 중간 중간에 나오는 문장들이 무언가를 의미하는 것은 맞는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감이 오지 않았다.

 

책을 다 읽고 문학평론가의 해설을 읽어보니 그 문장들이 말하는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아래의 문장은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진다고 한다.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
우리는 어떻게든 이렇게 됐어

우리는 언제부터 이렇게 됐을까?
우리는 언제부터든 이렇게 됐어

 

해설
지난 일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왔는지 따져보고 거기에 어떤 의미와 맥락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일이다

 

 

 

이 해설을 읽어보니까 소설가들이 이 책을 왜 추천했는지 알 수 있었다.

 

문학적 식견이 넓은 사람들은 저런 문장에 숨어있는 뒷 의미까지 읽어낼 수 있다면 이 책을 엄청 재미있게 읽었을 것이다.

 

나는 문학적 감각이 부족하여 그냥 글로만 읽었던 것이지 뒷부분에 의미는 읽어내지 못 했다. 그래서 그렇게 재미있다고 느끼지 못 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