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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Atom이라는 IDE툴을 사용하지 않게 된 이유

atom이라는 개발 툴은 대학생 시절부터 알고 있었고 여러 강의에서 atom으로 교육을 하였기에 꾸준히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 툴을 믿고 사용하다가 큰 문제도 있었고 여러 가지 단점도 많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텍스트 검색이 용이하지 못하다.

학부생 수준에서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면 그렇게 많은 소스파일들이 있지 않을 것이며 소스의 라인도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시절에는 무엇이 불편함을 불러오는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실무에서 사용을 하다 보니 이제 그 불편한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우선 index라는 텍스트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표시가 된다. 아직까지는 이게 뭐가 불편하다고?라고 느낄 것이다.

그럼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는 툴인 인텔리제이를 보자

 

 

 

index라고 검색을 했다. 그리고 오른쪽 끝 세로 부분을 보면 녹색으로 표시가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저 녹색 표시는 저 스크롤 위치에 Index라는 단어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초록색 부분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작은 창이 뜨면서 해당 소스를 보여준다. 그래서 소스를 읽다가 스크롤을 옮길 필요 없이 제자리에서 다른 라인의 소스를 보는 것이 가능하다.

 

 

 

찾고자 하는 텍스트가 포함된 파일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

AS-IS 소스를 분석할 때 편집기로 atom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atom을 아예 사용하지 않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폴더의 규모가 너무 크면 프로젝트 전체에서 텍스트 검색을 해도 텍스트가 포함된 파일을 찾지 못하는 버그가 있었다.

AS-IS 소스에서 사용하고 있는 메서드가 있었는데 프로젝트에서 아무리 검색을 해보아도 보이지가 않았다.

그래서 내가 한 생각은 고객사로부터 옛날 AS-IS소스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그 특정 메서드 부분은 무시하고 우선 개발을 해두었다.

근데 내 사수가 나에게 데이터를 생성하는 부분을 찾았냐고 물어보았고 나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고 대답했다.

사수가 아무리 봐도 이상하다고 사수자리에서 사수가 소스를 뒤적이다 보니 내가 가져온 atom에서 검색해도 나타나지 않았던 소스가 나타났다.

테스트 기간에 그 내용을 발견한 것도 당황스러웠는데 불행하게도 소스의 내용마저 상당히 길었다.

그리하여 고객사에게 찾아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게 됐고 폭풍 코딩을 하게 됐다.

 

 

그 이후로는 atom으로 텍스트를 검색하지 않고 인텔리제이로 검색을 하고 있다.

컴퓨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atom을 믿었는데 atom이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